VOO는 고점인데, 왜 국내 S&P 500 ETF는 다르게 움직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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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OO와 국내 S&P 500 ETF, 수익률 차이나는 이유 |
저도 ETF를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다보니 궁금증이 많아요.
오늘은 차트를 한 번 살펴보는데 이상한 부분이 있더라고요?
“아니, 미국 S&P 500 지수는 거의 신고가라는데, 내가 갖고 있는 국내 상장 S&P 500 ETF는 왜 수익률이 좀 다르지…?”
이거 단순히 ‘느낌’이 아니고, 실제로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이유 몇 가지를 찾아봤어요.
1. 환율 영향 (원-달러 환율)
미국에서 거래되는 VOO는 달러 기준이에요. 그런데 한국에서 사는 TIGER S&P500, KODEX S&P500 같은 ETF는 원화로 환산됩니다.
예를 들어, 미국 주가가 올랐어도 원-달러 환율이 떨어지면(원화 강세) 수익률이 깎여요.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면(원화 약세) 국내 ETF는 더 많이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.
2. 운용 방식의 차이
VOO는 실제 미국 주식(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아마존…)을 바로 담고 있어요.
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‘직접 매수’가 아니라 선물이나 스왑 계약 같은 걸 활용하기도 합니다.
이 과정에서 추적 오차(Tracking Error) 가 생겨서, 원본 지수랑 수익률이 약간 다르게 움직일 수 있죠.
3. 보수(수수료) 차이
VOO는 세계에서 제일 인기 있는 ETF라서 운용 보수가 진짜 낮아요.
반면 국내 ETF는 보수가 조금 더 높은 편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복리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짧게 보면 잘 안 느껴지지만, 10년 이상 들고 가면 이게 은근히 차이를 만듭니다.
하지만 어쩔수없이 제 경제 상황 이슈로 국내 ETF로...ㅜ
4. 거래 시간대 차이
또 하나는 시차 문제예요.
물론 주식경력이 많으신 분들은 아무것도 아니시겠지만 ㅎㅎ
초보자분들은 햇갈릴 수 있죠.
VOO는 미국장이 끝날 때 기준이고, 한국 ETF는 한국장이 끝날 때 기준이라서 하루 단위로 보면 등락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밤에 미국장이 급등했는데, 다음 날 아침 환율이 확 떨어져버리면 한국 ETF는 생각보다 덜 오를 수도 있죠.
5. 세금 & 계좌 혜택
상승률 차이로 인해 마음이 속상할 수는 있지만 국내 ETF도 혜택이 있습니다!
VOO를 직접 사면 배당세, 환전 수수료까지 신경 써야 하지만,
국내 ETF는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에 담으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.그래서 단순 ‘수익률 숫자’로만 보면 다르게 느껴져도, 실제 손에 남는 돈은 또 달라집니다.
정리하면
1. VOO: 미국 직구, 원본 지수 추종, 환율 영향 직접 받음
2. 국내 S&P 500 ETF: 원화 기준, 환율 + 추적 오차 + 보수 반영즉, “둘 다 똑같은 S&P 500 지수를 추종하는데 왜 수익률이 다르지?”라는 궁금증은
환율 + 구조적 차이 + 시간대 + 세금 조건이 섞여 있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.
마무리
VOO가 이미 고점이라고 해도, 국내 ETF랑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.
내 투자 목적(세금 혜택, 편의성, 환율 분산)에 맞춰서 선택하면 돼요.
저는 복잡한거 싫고 따로 알아보기도 귀찮아서 국내 ETF하고 있고, 경제력도 아직까지는 여유롭지가 않아서 VOO를 매수하진 못하고 있습니다. 나중엔 국장 미장 다 할수있는 날이오길 .. 열심히 해봐야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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