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ETF vs 미국 ETF, 왜 비교가 필요할까?
저도 ETF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. 처음 연금저축계좌로 ETF를 매수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게 바로 이것이었습니다.
ETF 투자 막 시작한 분들, 특히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에 돈을 넣으려는 초보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죠.
“국내 ETF만 사면 되는 거야?”
“근데 미국 ETF 직구가 더 좋다던데…?”
둘 다 같은 S&P 500 지수를 추종하지만, 세금·환율·편의성에서 차이가 분명히 납니다.
오늘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서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.
국내 ETF의 매력
1. 쉽다! (특히 초보자에게)증권사 앱에서 원화로 바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. 환전 같은 거 몰라도 돼요.
2.세금 절약 가능
연금저축·ISA 계좌에 넣으면 배당소득세(15.4%) 절약이 가능하고, 나중에 과세도 낮아집니다.
3.보수 저렴
TIGER, KODEX 같은 대형 ETF는 운용보수 0.07% 수준이라 장기 투자 부담이 적습니다.
👉 정리하면, “나는 편하게 사고 싶다 + 절세까지 챙기고 싶다” → 국내 ETF가 딱입니다.
국내 ETF의 아쉬운 점
1. 분배금에는 무조건 15.4% 세금이 붙습니다.
2. 소득이 많으신 분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요.즉, 소득이 커지면 세금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세요.
미국 ETF(직구)의 매력
SPY, VOO, IVV 같은 상품은 거래량·역사·규모가 모두 TOP급입니다.
2. 세금 구조가 유리할 수 있다
매매차익은 연간 250만 원까지 비과세.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돼 고액 투자자도 부담이 적습니다.
3. 달러 자산 직접 보유 가능
환율 상승 시 추가 수익, 달러 자산 자체를 갖고 있다는 안정감미국 ETF의 단점
1. 달러로 환전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.
2.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직접 반영됩니다.3. 미국 장 시간대에 거래해야 해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.
4. 1주 단가가 비쌉니다. (예: VOO 한 주 약 82만 원) → 소액 적립식 투자자에겐 부담
👉 정리하면, “달러 직접 보유 + 세금 전략까지 챙기고 싶다 + 시드가 크다” → 미국 ETF가 맞습니다.
환율은 어떻게 작용할까?
- 국내 ETF: 원화 거래지만 환율이 반영돼 있어서 영향은 피할 수 없습니다.
- 미국 ETF: 환율 상승 시 이득, 하락 시 손해. 변동성이 더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.초보 투자자라면 어떻게 선택할까?
- 편리함 + 절세 계좌 활용 → 국내 ETF
- 연간 투자 수익 크지 않다 (833만 원 이하) → 미국 ETF 세금 유리- 금융소득 많아 종합과세 걱정된다 → 미국 ETF
- 달러 자산 직접 보유 원한다 → 미국 ETF
결론
초보 투자자라면 “이게 무조건 최고다!”라는 정답보다,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제일 중요합니다.
- 매달 적립식 투자 + 세금 절세 효과 → 국내 ETF
- 달러 자산 분산 + 세금 전략 최적화 → 미국 ETF저 같은 경우는 한 달에 30~40만 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.
시드머니가 컸다면 미국 ETF도 적극적으로 들여다봤겠지만, 지금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 ETF 위주로 모아가고 있어요.
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
저는 5년 정도 투자하면서 소액으로 테마주·급등주도 하고는 있지만..
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
📌 급등주 쫓아다니지 말고
📌 공부하면서 소액으로 차근차근 시작하세요.
제가 해보니 이정도 돈은 잃어도되 하는 돈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구요.
그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을..
지금까지 적립을 했다면 도대체 얼마가 되있을까...?
그리고 “나는 주식 사놓고 신경 안 쓰고 싶다” 하신다면, 장기적으로는 S&P 500 ETF 적립식 투자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.
단, 최소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바라보고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모아가시길 바랍니다.